달러 이틀째 약세 '글로벌 공조..추가인하 가능성'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0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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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가치가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세계 7개 중앙은행의 전례없는 금리인하 공조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달러 약세를 불렀다.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23분 현재 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84센트(0.62%)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3674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27엔(1.25%) 급락(엔화 급등)한 100.21엔에 거래됐다.

극도의 금융시장 혼란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강세를 지속해온 달러화는 전날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어 이날 미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영란은행(BOE), 캐나다·스위스·스웨덴 등 6개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고 중국의 인민은행도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를 27bp 내리면서 약세가 가속화됐다.

금융권에서는 연준을 비롯한 세계 중앙은행들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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