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G20 회담 제의 "추가 공조 필요"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0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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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G20(선진국 및 신흥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폴슨 재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 7개 중앙은행이 공조, 금리를 인하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추가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G20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세계 금융시장은 극도로 경색돼 있다"며 소비자와 기업으로 자금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시장에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신용시장 회복을 위한 추가적인 각국 정부의 조치를 촉구했다.
선진 7개국(G7)은 각기 다른 정책을 실시할수 있지만 '협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폴슨 장관은 "금융혼란은 신속히 끝날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해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시장의 인내를 촉구했다.
의회가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투입을 담은 비상경제안정법을 통과시켰지만 실제 자산매입에는 수주일의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무부의 긴급 구제방안이 모든 기업을 구제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주택 소유자들이 차압을 면할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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