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납품업체 비리로 조영주 전 사장이 입건되면서 지난 6일자로 현재 KTF 등기이사인 권행민 KT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상태다.
KTF 내부 관계자는 "경영진 모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TF 홍보실은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공식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확답을 피했다.
그러나 KTF 임원들은 권 대표가 내부 임원 가운데 KTF 경영을 맡을 직무대행을 선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권대표가 직접 경영 의사를 밝힌데 따른 반발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KTF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권 대표가 취임한 후 임원진 회의에서 "틈틈이 시간을 내서 중요한 일은 직접 챙기겠다"는 적극적인 의사 표시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직무대행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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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납품업체 비리로 입건된 조영주 전 KTF사장은 금주내 구속기소될 전망이다. 또, 목디스크 수술로 병원에 입원중인 남중수 KT 사장은 이번 주말쯤 퇴원할 예정이어서, 다음주초 검찰소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