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한독약품은 악텔리온社와 공동으로 클라조센탄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클라조센탄의 시판이 허용될 경우 국내 영업을 담당하게 됐다.
지주막은 뇌를 감싸고 있는 3개의 보호막 중 중간에 위치한 막으로, 이 막과 뇌 사이를 지나가는 큰 혈관이 터지는 것을 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한다. 지주막하 출혈은 전체 환자의 약 10~30%가 병원에 오기 전에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 질환이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클라조센탄과 같이 혁신적이며 꼭 필요한 우수 약물의 개발에 한독약품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 지주막하 출혈로 생명을 위협 받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독약품은 악텔리온社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트라클리어'와 고셔병 치료제 '자베스카' 등 두 건의 국내 영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악텔리온사는 1997년에 설립된 스위스 바이오 제약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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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왼쪽)과 사토시 다나카 악텔리온 파마수티컬즈 코리아 회장이 클라조센탄의 개발·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