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실에 따르면 애플 본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올 해 들어 수차례 방통위를 방문, 위피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이번 국감자료에서 위피를 둘러싸고 예상되는 통상문제에 대해 "미국(애플)이나 필란드(노키아) 등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을 하지만 현재까지 통상 분쟁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방통위가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위피 2.0 개발에 투자된 비용은 KTF가 40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SK텔레콤이 20억 원, LG텔레콤이 7억 원으로 파악 70억 원 가량이 투자됐다.
또, 올해 7월 기준 위피를 의무적으로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단말은 PDA폰 등 특수 단말기를 포함한 1277종으로 전체 4425만 대 중에서 690만 대인 15.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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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피 존폐 여부는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국내 유통을 앞두고 이통사, 제조사, 콘텐츠 제공업체 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