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봉은 변리사, 1인당 소득 6억5600만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10.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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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국정감사 자료, 의료업자 4억2400만원·변호사 3억9200만원 등

변리사가 전년에 이어 또 전문직 사업자 1인당 연간소득 1위를 차지했다.

국세청이 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이광재 민주당 의원, 배영식 하나라당 의원 등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명 전문직 사업자들 중 변리사의 1인당 소득은 6억5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변리사의 1인당 소득은 2006년에도 5억8200만원을 기록, 전문직 종사자 중 가장 많았다.



변리사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전문직 사업자는 의료업자로 4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변호사 3억9200만원 △관세사 3억3400만원 △회계사 2억7900만원 △세무사 2억3800만원 △법무사 1억3400만원 △건축사 1억2500만원 △평가사 1억900만원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1인당 내는 부가가치세도 변리사가 3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관세사는 3000만원이었으며 변호사는 2800만원, 회계사는 25000만원 등이었다. 의료업자는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라 1인당 내는 부가세 세액이 공개되지 않았다.



전년대비 수입증가율은 평가사가 16.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건축사 16.2%, 변리사 9.3% 등이었다. 법무사의 경우 오히려 소득이 3.2% 감소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문직 사업자의 소득납부 현황은 부가가치세와 달리 종합소득세는 이자, 배당, 부동산임대 등을 모두 합산해 신고하기 때문에 과세체계로 인해 납부세액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자 인원은 사업자 등록된 사업장 기준으로 수명의 전문 자격사가 공동으로 사업자 등록한 경우 1인으로 기재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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