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판다던 투신,PR+순매도 1230억 쏟아내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10.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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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PR부담 점증…비차익마저 '매도'

코스피 증시가 프로그램 매물부담까지 겹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일 사장단 회의를 통해 매도자제를 결의했던 투신권은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하면서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8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포인트 넘게 추락하면서 1330을 턱걸이하고 있다. 장중 1317.83까지 하락하며 13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거래에서 개인을 제외한 매수세가 보이질 않는다. 외국인이 오전 11시11분 현재 610억원 순매도고 기관도 프로그램 물량을 쏟아내면서 932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이 156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외인은 선물역시 3200계약에 육박하는 순매도로 선물 베이시스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때문에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거래 매도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코스피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98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비차익거래마저 15거래일만에 714억원의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투신은 프로그램에 의존하면서 123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매도 외에도 소폭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기금이 14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지만, 사모펀드도 600억원에 가까운 매도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는 전일 서울 여의도 펀드회관에서 최근 증시관련 긴급 자산운용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증시 안정을 위해 자산운용업계가 주식매도를 자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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