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악성코드 '줄었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10.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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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악성코드 전월比 13% 감소...10월 반전될 듯

중국발 웹사이트 해킹 등의 여파로 올 상반기 크게 늘었던 악성코드가 9월들어 소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안티바이러스 전문업체인 뉴테크웨이브가 발표한 '9월 국내 악성코드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에서 발견된 악성코드는 총 1만217종으로, 전달 대비 약 13%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악성코드 감염PC 대수도 11만8705대로 전달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종 악성코드와 PC감염사고가 줄어든 것은 상반기 국내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을 겨냥한 중국발 ARP 스푸핑 공격이 진정되면서 이를 통해 전파돼왔던 온라인 게임계정 탈취용 악성코드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 최재혁 팀장은 "ARP스푸핑과 게임계정 탈취용 악성코드 대부분 중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점을 미뤄볼 때 8월 베이징올림픽의 영향으로 8, 9월 두달간에 걸쳐 현지 악성코드 공격이 주춤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또다시 ARP스푸핑 공격과 웹해킹에 의한 악성코드 대량 감염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용자 및 웹사이트 관리자들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뉴테크웨이브측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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