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간 실적 격차, 갈수록 심화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10.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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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003~2007년까지 4531개사 실적 분석 결과

중소기업들간의 경영실적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전략과제’ 보고서를 통해 중소 제조업체 4531개사를 분석(2003년~2007년)한 결과, 매출, 수익성, 종업원 수 등 중소기업간 경영실적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대상 중소기업 중 매출액 상하위 30%의 그룹 경영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액은 2003년 8.9배 차이에서 2007년에는 11.3배 차이로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7.4%포인트차에서 10.6%포인트차로, 평균종업원수 차이는 95.4명에서 130.3명으로 벌어졌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경영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외부여건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이어 우리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 매진 △틈새시장 공략 △글로벌 마인드 구축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 △투철한 기업가 정신 등의 다섯 가지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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