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G전자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최근 조직책임자들과의 대화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여전히 많은 낭비를 하고 있다"며 낭비 제거를 위해 네 가지의 실천사항을 주문했다.
남 부회장은 이와 함께 간단한 이슈에 대해서는 구두, 메모,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고하는 것과 미처 준비하지 못한 내용은 추후 보고하도록 허용할 것도 지시했다.
남 부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전사적으로 강도 높은 낭비 제거 활동을 펼쳐 왔다. 남 부회장은 팀별로 낭비요소를 찾아내 제거할 방법을 마련토록 지시하고 낭비제거골든벨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의 낭비제거를 생활화하도록 독려해 왔다.
보고 문화의 개선과 관련 남 부회장은 또 '정직한 보고'를 강조하고 있다. 남 부회장은 과거 'CEO 메시지'에서 "LG전자에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에게는 정직(honesty), 성실(integrity), 공정(fairness)이라는 세가지 윤리의식이 요구된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모든 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그 중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회사의 경영성과를 왜곡해 보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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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직하지 못한 보고나 커뮤니케이션은 잘못된 의사결정을 유발해 최종적으로 우리의 경영활동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부보고에 있어서의 정직성은 성숙한 보고 문화의 가장 중요한 토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