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YTN 해직사태, 낙하산 인사가 원인"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10.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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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8일 'YTN 해직사태'와 관련해 구본홍 YTN 사장 취임을 사태 촉발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국회 진상조사 특위 구성 등 향후 대응방침을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YTN 사태는 YTN 언론인들이 잘못했거나 문제를 일으켜 현재 상황이 온 것이 아니라 이도저도 아닌 YTN 사장의 낙하산 인사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 정권이 낙하산 인사를 해서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사태가 악화되면 (원인 제공자가)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권은 잘못된 낙하산 인사를 즉시 철회하고 YTN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YTN 사태뿐만 아니라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YTN 진상조사 특위를 줄기차게 요구할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YTN 젊은 언론 인재들에 대한 보복적 학살징계에 항의하는 항의단을 구성해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내일(9일) 문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일정으로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해 구본홍 사장과 이번에 해고당한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며 "치열한 투쟁과 진상조사 활동을 벌이고 계속해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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