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중국전역 내륙 운송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8.10.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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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최초..3년 내 차량 500대 투입

대한통운, 중국전역 내륙 운송사업 진출


대한통운은 한국 기업 중 최초로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운송 사업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운송차량(사진)은 대한통운 브랜드와 고유의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한다.

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기존에 진출해 있는 화북지역 총괄법인인 톈진, 화중지역의 상하이, 화남지역의 홍콩법인을 중심으로 3대 운송권역을 선정했다.



1단계로 화중지역에서는 상하이에서 쑤저우, 우시, 우한 간 운송을 시작했으며, 화북지역에서는 톈진에서 베이징, 화남지역에서는 홍콩에서 선전 간 운송을 시작했다.

대한통운은 올해 50대의 차량을 투입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이를 100대로 늘리고 3년 내에 500대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화주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내륙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체 브랜드 사용과 직영 장비 운영의 안정된 서비스로 종합물류서비스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 (94,700원 ▲400 +0.42%)은 현재의 수출입 화물과 소화물운송에서 장거리 정기 운송과 프로젝트 화물 운송, 국제택배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 등 그룹 제조 계열사들의 운송물량취급과 물류센터 운영, 아시아나항공과 연계한 국제물류상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날 대한통운 상하이 법인에서 열린 사업 진출 기념식에서 이국동 사장은 “대한통운 고유의 브랜드로 중국 대륙을 누빈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 프로젝트에 따라 내륙 물류시장을 개발하고 국제택배와 중국 항만개발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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