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도 금융지원 나서...500억유로 펀드 조성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0.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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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금융 시스템에 긴급 유동성 수혈을 위해 300억~500억유로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용 시장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펀드를 조성했다"며 "은행의 예금 보증 한도도 2만유로에서 10만유로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상향조정된 스페인의 예금보증 한도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합의한 한도의 두 배에 이른다.

사파테로 총리는 긴급 조성된 펀드로 금융기관의 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긴급 펀드의 목적은 국내 금융시스템의 구제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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