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현금으로 유로채 상환할 듯-블룸버그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10.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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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중 3억유로 채권 만기

기아차 (105,600원 ▲2,100 +2.03%)가 11월만기가 돌아오는 3억유로(4억8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을 현금으로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애널리스트 전망을 토대로 7일 보도했다. 전세계 신용시장 경색으로 신규 채권 발행이 여의치않기 때문에 자체 보유 현금이나 은행 대출을 통해 만기 채권을 갚을 것이라고 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케빈 리 애널리스트는 "신용경색에 따라 자금조달 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기아차는 유로로 차환 발행을 원하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아차는 현재 1조원 정도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김득주 기아차 재무담당 임원은 블룸버그와의 전화에서 "회사는 채권을 상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자금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기아차 주가는 올들어 세계 2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6.6%나 올랐다.



통신은 신용경색이 심화되며 전세계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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