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인 RBA는 이날 기준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 6%로 조정했다. 인하폭은 0.5%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것으로, 92년 이후 16년만에 최대폭이다.
이에 따라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공조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며 엔화 가치 급등세도 한풀 꺾였다.
전날 101.82엔까지 밀렸던 엔/달러 환율도 102.92엔으로 반등했다.
이날 오전 엔화에 대해 6.8% 급락했던 뉴질랜드 달러 가치도 1.7%로 낙폭을 줄였다.
미쓰비시UFJ의 시미즈 아키오는 "중앙은행들이 금융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전방위 공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 자산 청산이 다소 완화되고 엔화 급등세도 진정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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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은 지난달 3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이날도 1%포인트 인하하면서 최근 한달새 1.25%포인트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