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기준 금리 0.5% 동결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10.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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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7일 정례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로써 일본의 기준 금리는 지난해 2월 0.5%로 인상된 후 15번 연속 동결됐다.

시라가와 마사아키 총재는 금리 동결 발표와 함께 "세계 경기 둔화세가 더 뚜렷해졌고 이에 따라 일본 경제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일본의 3분기 대형 제조업체들의 단칸(단기경제관측조사) 지수는 마이너스 3을 기록해 2003년 이후 5년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까지만 해도 "수출 둔화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경기 하강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는 적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금융정책위원회에서는 경기 둔화 위험이 보다 뚜렷해졌다는데 정책 위원들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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