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10일부터 0.35%포인트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별로 현행 연 7.25%(10년 만기)~7.50%(30년 만기)에서 각각 연 7.60%~7.85%로 오른다. 보금자리론에 비해 만기별 금리가 0.1%포인트 낮은 인터넷 전용상품 'e-모기지론'은 이번 조정으로 연 7.50%~7.75%의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빌릴 경우 이용자가 매월 납부해야할 원리금은 종전 80만2538원에서 82만4036원으로 2만1498원이 늘어나게 된다.
한편, 지난 2006년말 연 6.35% 수준이던 보금자리론(20년 만기 기준) 금리는 2007년 7월 0.35%포인트 인상됐고, 올들어 1월, 5월, 8월(각각 0.25%포인트 인상), 10월 등 4차례에 걸쳐 금리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