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달러 가치 급락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10.07 10:15
글자크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금리 인하 전망 여파

호주 달러화가 7일 예정된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일본 엔화에 5년6개월 최저, 미 달러화에는 4년래 최저치로 각각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호주달러 환율은 지난 2003년 3월 이후 최저치인 70.32엔까지 하락해 엔화에 대한 호주 달러 가치가 5년6개월 최저치로 급락했다.



미달러/호주달러 환율은 69.90US센트까지 하락, 미 달러에 대한 호주 달러 가치가 지난 2004년 9월 이후 4년 최저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 가치가 급락하는 것은 외환 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성향이 높아진 데다 7일 중앙은행이 현재 7%인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호주 중앙은행인 RBA는 현지시간 이날 호후 2시30분 금리 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주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고수익 통화였던 뉴질랜드 달러화 가치도 급락했다.

엔/뉴질랜드달러 환율은 61.80엔까지 하락해 지난 2003년 1월 이후 5년9개월만에 최처를 기록했고 미달러/뉴질랜드달러 환율은 61.77US센트로 낮아져 역시 2006년 8월 이후 2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