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악성루머 피해 처리, 전담창구 추진"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0.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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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실씨를 사망으로 몰고 간 것으로 지목된 증권가 사설정보지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기업 관련 루머에 대해서도 피해사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은 6일 지식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씨가 악성루머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를 언급하며 "중소기업의 경우 사설 정보지나 루머에 흔들려 작전 세력에 이용당할 수 있고 적대적 인수·합병(M&A)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가 이같은 루머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설정보지를 전담하는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윤호 장관은 "사설정보지의 근거없는 내용이나 악성 루머가 잘못 확산되면 중소기업은 치명타를 입는다는 데 동감한다"며 "대응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중소기업중앙회 등을 통해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구제적인 피해사례가 발견되면 전담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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