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부동산PF 추가 대책 강구중"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10.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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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미분양 사태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와 관련 "부처간에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PF는 지난 번에 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가 안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건설업체에) 분양가격을 10% 낮춰 주면 담보비율을 10% 올려주고, 자금 사정이 어려우면 주택공사에서 팔고, 되살 수 있는 옵션도 준다고 했는데 안 되고 있다"며 "왜 그런지 부처간에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에서 한번 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거품붕괴 우려와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선 "대부분 전문가들이 가격하락을 우려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담보비율이 시가의 90% 이상이고 우린 4, 50% 수준이므로 집값이 떨어져도 금융위기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부동산 대출이 최근 급격히 늘어나 투기로 연결된 것이 아실이지만 작년부터 대출 규제에 의해 대출이 줄고 투기도 꺾였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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