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채원, 故최진실, 故안재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지난 9월 8일에는 탤런트 고(故) 안재환이 자신의 승용차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 안재환이 사업 실패 등 여러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 및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고 최진실이 충동적 자살을 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고 최진실은 최근 고 안재환의 사망과 관련 '25억원 사채설'이라는 악성루머에 휩싸이며, 이로 인해 심한 심적 고통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채 한 달도 안 돼 연예인 3명이 연이어 자살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연예계는 물론 연예계 밖에서도 모방자살, 동조자살로도 일컬어지는 '베르테르 효과'의 확산 가능성에 큰 걱정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연기자, 가수, 코미디언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한예조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예조 사무실에서 고 최진실의 사망 사건 등과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한예조는 측은 이번 회의 개최 배경에 대해 "국민적인 스타마저도 왜 자살을 선택해야만 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 향후 이와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도 함께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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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이나 롤모델 등이 자살을 선택할 경우, 자살한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 해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하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