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가수, 코미디언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한예조 측은 "지금까지는 경찰 및 검찰 수사를 지켜봤고, 이제는 최진실씨 사망 사건에 대해 한예조 내부에서도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할 때"라며 "국민적인 스타마저도 왜 자살을 선택해야만 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 향후 이와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도 함께 논의 할 것"이라고 이번 긴급 대책회의의 개최 의도를 설명했다.
문제갑 정책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는 탤런트지부만 대표적으로 참여해 회의를 진행한다"며 "그러나 대중문화예술이라는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큰 범주 안에서 다뤄질 문제인만큼 지부별 동의 여부를 따질 문제는 아니기에 모두 의견을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故) 최진실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팬들은 물론 연예계에도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다. 경찰은 현장 조사 및 시신 부검 등을 통해 고 최진실이 충동적 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있다.
고 최진실은 사망 직전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과 관련해 '25억원 사채설'이라는 악성 루머에 휩싸였고, 이에 큰 심적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