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故최진실 관련 대책회의

스타뉴스 최문정 기자 2008.10.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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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 故최진실 관련 대책회의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예조 사무실 위원장실에서 지난 2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최진실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대책회의를 시작했다.

연기자, 가수, 코미디언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한예조 측은 "지금까지는 경찰 및 검찰 수사를 지켜봤고, 이제는 최진실씨 사망 사건에 대해 한예조 내부에서도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할 때"라며 "국민적인 스타마저도 왜 자살을 선택해야만 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 향후 이와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도 함께 논의 할 것"이라고 이번 긴급 대책회의의 개최 의도를 설명했다.



헌재 진행 중인 대책회의에는 김응석 한예조 위원장과 김영선 부위원장, 이기홍 사무총장, 김태형 탤런트지부장, 문제갑 정책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문제갑 정책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는 탤런트지부만 대표적으로 참여해 회의를 진행한다"며 "그러나 대중문화예술이라는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큰 범주 안에서 다뤄질 문제인만큼 지부별 동의 여부를 따질 문제는 아니기에 모두 의견을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예조는 이번 회의를 통해 인터넷 상 악플 등의 인격 모독 등 고 최진실의 사망 이후 불거진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언급할 것이며 이와 관련한 대응 방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故) 최진실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팬들은 물론 연예계에도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다. 경찰은 현장 조사 및 시신 부검 등을 통해 고 최진실이 충동적 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있다.

고 최진실은 사망 직전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과 관련해 '25억원 사채설'이라는 악성 루머에 휩싸였고, 이에 큰 심적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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