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코스피 이전은 작은 호재-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10.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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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6일 NHN (159,900원 ▼700 -0.44%)에 대해 코스피시장 이전은 펀더멘털과 무관한 작은 호재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 하락 및 투심 개선 기대감 등을 반영,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은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NHN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코스피시장 이전 상장을 결의했다"며 "11월 14일 임시주주총회 및 12월 1일 유가증권시장상장위원회의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 코스피 이전으로 NHN의 펀더멘털에 변화는 없다"며 "다만 수급적인 측면에서 코스닥시장에서 받았던 투자제한요소가 사라지게 됨으로써 수급개선으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10월 2일 주가 기준으로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에서 25위인 현대건설 다음 수준으로 각종 지수편입에 따른 수급개선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전 상장 이슈와 별개로 NHN의 4분기 실적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4분기 실적개선 및 투자심리 개선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게임부분에서 계절적인 성수기라는 점 외에도 9월 이후 보드게임 서비스 변경에 따른 사용자 혼란이 진정되고, 서비스 안정화가 지속되며 3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광고 및 E커머스도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라고 보기에 최근 NHN의 주가하락은 다소 과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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