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유로 환율 13개월래 최저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0.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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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은행 자구책 이어져

금융 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되며 6일 유로 대비 달러 가치가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은행들은 금융 기관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이날 오전 7시54분(한국시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8% 하락한(달러가치 상승) 1.3658을 기록했다.



독일은 2위 부동산 담보 대출업체 하이포리얼에스테이트그룹에 대한 500억유로(68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계획을 결정했다.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는 포티스의 벨기에 사업(포티스 벨기에) 경영권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벨기에와 네덜란드 정부 등은 포티스에 대한 구제금융 조치를 단행했으나 무산됐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디트도 66억유로(90억달러)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세우는 등 유럽 은행들의 자구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알렉스 신톤 ANZ 수석 딜러는 "모든 상황이 유로존에 불리한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미국 금융 위기 후폭풍이 이제 유럽에 상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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