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대량환매, 펀드런은 없다!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기자 2008.10.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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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 전문가들 MTN '마켓온에어'에서 대량환매는 없다고 진단

머니투데이방송(MTN)이 지난 3일 장철 교수가 진행하는 ‘마켓온에어’에서 개국 특집으로 ‘증시격변기, 펀드투자전략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과 과 김석규 GS 자산운용대표가 출연해 현 시점에의 펀드전략과 향후 펀드 시장을 진단했다.



이날 토론회 첫 주제는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진 상황에서 대량 펀드환매가 일어날 가능성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펀드런’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펀드 대량환매, 펀드런은 없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자금유입속도나 규모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고, 큰 규모는 아니지만 자금 유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과거와는 달리 우리 시장이 많이 현명해지고 성숙해졌고, 특히 적립식 비중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어나 펀드 비중의 45%까지 차지해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펀드런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규 GS자산운용 대표도 “ 펀드런이라고 하는 것이 주가의 하락과 펀드의 환매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일련의 악순환인데 현재 시점에서 펀드런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며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장기투자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큰 손실을 가져온 차이나 펀드에 전략도 제시됐다. 일단 비중이 전체 펀드 자금 중 과다한 비중으로 가입한 경우는 일단 환매시기가 지났다고 평가했다.

이채원 부사장은 “차이나 펀드에 전체 금액의 10% 정도의 비중을 둔 고객들은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과다한 비중으로 가입한 분들은 언젠가는 정산을 해야하지만 그 시기가 지금은 늦었고, 주가라는 것이 언젠가는 반등하기 때문에 적정 수준에서 환매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하반기 펀드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는 일단 글로벌 상황들에 의해서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크지는 하지만 우리시장은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펀드 대량환매, 펀드런은 없다!
김석규 GS자산운용 대표는 “자산가치 비중으로 볼 때 우리 시장은 저평가 영역에 들어가고 있고,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조정국면내지는 조금의 하락국면이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내년 상반기정도에 바닥이 나오면서 반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멍했다. 그 이유로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고, 미국의 구제금융 조치가 나오면서 내년 주택시장의 어느 정도는 안정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 시점에서는 위험자산에 비중을 늘릴필요가 있고 특히 이머징 시장 중 중국과 브라질의 전망이 경제 기본구조를 고려했을 때 좋다 "라고 분석했다.

장철의 마켓 온에어는 매일 오전 8시30분터 10시까지 한 시간 반동안 방영된다. 이날 토론회는 MTN홈페이지 www.mtn.co.kr에서 VOD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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