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붙은 이병규와 이승엽, 팀 승리는 이병규의 몫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10.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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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주니치 홈페이지)↑이병규(주니치 홈페이지)


이병규(주니치 드래건스)와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맞붙었다. 둘은 모두 안타를 기록하면서 선전했으나 승리의 여신은 이병규를 향해 웃었다.

이병규와 이승엽은 4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대 요미우리 경기에 각각 1번타자와 5번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이병규는 5타수 2안타, 이승엽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주니치의 4대3 승리로 끝났다. 8회까지 1대1로 팽팽하던 경기는 9회초 3점 홈런 한방으로 갈렸다. 9회 1사 1, 2루 상황에서 6번타자 나카무라가 요미우리 투수 크론의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9회말 요미우리는 2점을 추가했지만, 점수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이병규와 이승엽은 삼진아웃으로 타석에서 물러났다. 안타 행진은 이병규가 먼저 시작했다. 이병규는 3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11경기 연속 안타다.



2번타자 아라키가 2루타를 성공시켜 2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3번타자 와다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을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승엽도 받아쳤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우중간 안타를 쳤다. 3경기 만에 터진 안타였다.

6회에도 이병규의 안타는 이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우중간 2루타를 성공시켰다. 이후 이병규는 8회에 다시 타석에 올랐지만 안타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7회에 높이 뜬 파울볼이 포수에게 잡혀 타석에서 물러난 이승엽은 9회말 팀이 1사 2루 상황에서 주니치 투수 이와세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주자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1대4로 뒤지던 요미우리는 라미레스의 2루타와 이승엽의 볼넷에 이어 사카모토의 2루타로 3대4까지 따라 붙었지만, 9번타자 가메이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이승엽(사진 : TU미디어)↑이승엽(사진 : TU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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