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등 유명제품, 멜라민 추가검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0.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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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앰앤엠즈, 스니커즈,킷캣 등 유명품목 4개서 검출

중국산 수입과자 4개 품목에서 멜라민 추가 검출됐다. 식약청은 4일 롯데제과의 슈디와 한국 네슬레 킷캣과 한국 마즈사의 앰앤드엠즈 밀크, 땅콩 스니커즈 펀사이즈 등에서 멜라민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롯데제과 (25,000원 ▼200 -0.79%)가 수입하고 롯데 칭다오 공장에서 제조된 슈디(비스킷류) 4건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된 슈디 제품은 유통기한이 2008년 12월24일, 2008년 12월25일, 2009년 1월15일, 2009년 5월18일인 것이다. 이들 제품에서는 멜라민이 2.4~3.36ppm이 검출됐다.



한국네슬레가 수입하고 네슬레 티안진 공장에서 만들어진 초콜릿가공품 킷캣(유통기한 2009년 5월8일)에서는 2.89ppm의 멜라민이 검출됐다. 한국마즈가 수입하고 마즈푸드가 제조한 엠앤드엠즈밀크(유통기한 2009년 3월22일), 땅콩스니커즈펀사이즈(유통기한 2009년1월4일)에서 각각 2.38ppm과 1.78ppm의 멜라민이 검출됐다.

이로써 멜라민이 검출된 품목은 10개로 늘었다. 지금까지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해태제과의 ‘미사랑카스타드’와 ‘미사랑코코넛’, 유창에프씨의 커피프림(배지터블 크리머),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의 ‘밀크러스크’, 동서식품의 ‘리츠 샌드위치 크래커 치즈’와 화통앤바방끄의 ‘고소한 쌀과자’ 등이다.



식약청은 멜라민 검사대상 428개 품목 중 288개 품목의 검사를 완료했다. 현재 379개 품목을 수거해 288개 품목은 검사를 마쳤고 91개 품목은 검사중이다. 검사대상 품목인 나머지 49개 품목은 현재 수거중이다.

한편, 식약청은 버섯 등에서 멜라민이 검출된다는 해외 정보에 따라 유통되고 있는 수입 버섯류와 다소비 채소류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거·검사대상은 양상추, 당근, 브로콜리, 우엉 등 다소비 채소류와 양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 버섯류다. 식약청은 수입통관단계에서도 버섯류와 채소류에 대한 멜라민 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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