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뭄" 주간 상승폭 사상 최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04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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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유로 환율 이번주 5.6% 하락

글로벌 금융시장을 휩쓸고 있는 신용경색으로 달러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가치가 강세를 지속했다.

3일(현지시간) 4시23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26센트(0.19%)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3792달러를 기록했다.

UBS의 통과 전략가 베네딕크 저메이니어는 "세계 경제활동이 더욱 둔화되더라도 달러화는 가장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달러 선호현상을 설명했다.



덱시아를 포함, 5개 주요 유럽은행들이 이번주들어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등
유럽지역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유로화 하락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번주 들어서만 5.6% 하락했다. 이는 주간 하락률로는 1999년 유로 출범이후 최대폭이다.



그러나 달러/파운드 환율은 0.59%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08%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105.24엔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후반 들어 하락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엔캐리 트레이딩 청산 수요가 엔화 강세를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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