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토요타, 첫 무이자판매… 주가는 3년 최저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10.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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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 (0원 %) 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11개 모델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실시한다는 파격적인 판촉 전략을 공개했다. 토요타가 무이자 금융 마케팅을 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가는 수익성 악화 우로려 3년래 최저가로 떨어졌다.

토요타는 2일(현지시간) 이번주부터 11월3일까지 신용등급이 좋은 고객들은 36에서 최장 60개월까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미국시장 판매가 32%나 급감했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9월 감소율은 1987년 이후 최대다.



포티스 자산운용의 도쿄법인 대표인 야마토모 히토시는 "미국은 허리케인의 한 가운데에 있다. 토요타도 무이자 대출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3일 토요타 주가는 일본 증시에서 6% 하락한 4050엔에 거래됐다. 이는 2005년7월 이후 가장 낮다. 혼타와 니싼이 4.5%, 5.8% 급락하는 등 다른 자동차주도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미국내 전체 자동차 판매는 9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17년 이래 가장 긴 하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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