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단독 보도입니다.
KT 남중수사장이 납품업체 금품수수 혐의로 수사망에 올라있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해 구속수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경미기잡니다.
[ 리포트 ]
KTF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남중수사장이 지난 2003년부터 2년간 KTF 사장으로 재직 당시 일부 대리점에서 금품을 상납받았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TF 납품비리 의혹이 KT까지 확산되자 남 사장이 구속수사를 피하기위해 입원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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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날자 배떨어진거죠. 네, 원래 목디스크가 있으셨구요"
"(KT 남중수 사장이) 구속수사를 피하기 위해 입원했다는 논란이 있는데요?"
"그렇게 선정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습니다."
KT 관계자는, 목디스크가 악화돼 더이상 수술을 미룰 수 없다는 의사 권고에 따라 2일 수술을 결정했다며, 수술 결과가 좋을 경우 1주일 가량 회복기를 거쳐 경영일선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KT의 대외업무 담당자는 "시기상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통원치료를 권했으나 결국 입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KTF 조영주 전 사장을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KT 남중수사장에게 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검찰수사로 통신업계에 일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TN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