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GS칼텍스 고객정보 유출자 구속기소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8.10.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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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고객 11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하중)는 2일 정보 유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GS칼텍스 자회사인 GS넥스테이션 직원 정모씨(28)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정씨 등과 공모한 모 법무법인 사무장 강모씨(33)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월 8일부터 20일까지 보너스카드 회원 1천151만7125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무장 강씨는, 정씨 등이 "자료를 제공할테니 집단소송에 활용하고 일정 금액을 나눠달라"고 하자 "개인정보만 있다고 소송을 하는 게 아니라 언론 보도를 통해 이슈가 돼야 하며 이슈화가 되면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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