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판매, 9월에도 '바닥없는 추락'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02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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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 11개월째 판매 뒷걸음질

미국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이 또 다시 급락했다.
유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고, 자동차 회사들이 대규모 할인판매를 실시했음에도 얼어붙은 소비심리 앞에 속수 무책이었다.

제네럴 모터스(GM)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내 판매 실적이 28만28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급감했다고 밝혔다.
설립 100주년을 맞은 GM은 특히 지난달 직원 대상 판매가격을 적용, 할인행사를 펼쳤음에도 판매 실적이 극도로 부진했다.



GM은 직원가 판매 대신 일부 차종에 대해 최고 5000달러까지 할인해주는 새로운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포드 자동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12만788대에 머물렀다.
GM과 포드의 자동차 판매는 11개월째 뒷걸음치고 있다.



소형차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는 도요타와 혼다 역시 32%, 24% 급감, 미 경기 둔화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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