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는 위기가 터지도록 내버려둔 한국과 러시아가 이후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을 예로 들며 미국이 이번 위기가 자연스럽게 치유되도록 내버려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전임자인 앨런 그린스펀, 헨리 폴슨 재무장관 등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개입은 시장이 자연스럽게 회복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버냉키와 폴슨은 지난 2년간 미국 경제가 괜찮다고 밝히며 거짓말을 해왔다"면서 "왜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하나"고 반문했다.
로저스는 1990년대 후반 위기를 겪었던 러시아와 한국이 결국 수년간 고속 성장을 지속한 것을 예로 들며 "붕괴되도록 내버려둘 경우 깨끗하고 상당한 정도의 성장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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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긴축에서 돌아섬에 따라 지난 몇 주간 중국 주식을 다시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원자재가 주식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