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 등급전망 하향

더벨 이도현 기자 2008.10.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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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자산건전성 저하?금융자산 정체 반영”

이 기사는 10월01일(19:1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대주주인 여신전문금융사 한국캐피탈 (600원 ▼1 -0.17%)의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됐다. 자산건전성 저하, 대손비용 증가, 금융자산 정체 등이 전망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1일 한국기업평가는 한국캐피탈 금융채(FB) 정기평가에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은 A-로 유지됐다.



한국캐피탈은 2002회계연도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M&A 관련 인수금융 등을 포함한 대출부문의 영업을 강화해 수익기반이 확대됐다. 하지만 2007년 하반기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자산규모가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익성에 기여하던 충당금 환입·ABS배당수익·자회사지분법평가익·투자유가증권처분이익 등 비경상적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일부 거액여신이 부실화되면서 충당금적립부담이 확대되는 등 자산건전성이 저하됨에 따라 수익성도 하락하고 있다.



한기평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1개월이상 연체율이 2007년 3월말 각각 2.8%, 1.5%에서 2008년 6월말 각각 8.6%, 7.3%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대출 건당 평균여신금액이 30억원을 상회하는 등 차주당 여신집중도가 비교적 높은 점이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캐피탈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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