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결론적으로 종합부동산세는 폐지돼야 하는 것"이라며 "이른바 세금폭탄으로 돈 있는 사람을 때리고 결국은 가진 사람들을 징벌을 해서 없는 사람에게 준다는 이념적인 시각을 가지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부세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려면 우선 지방 교부금으로 가는 부분을 다른 재원으로 채우고 재산세가 오르는 게 아니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환율이 난동치는 상황에서 이를 진정시키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도 "금융자본주의가 틀렸다, 신자유주의에 종말이 왔다는 등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과서 수정 논란에 대해 "좌편향 교과서는 바꿔야 한다"며 "지난 5년 동안 노무현 정권에서 교과서 내용이 이념 편향적으로 고쳐진 것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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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해결 방안에 대해선 "타협을 하는 식으로 가면 절대 안 된다"며 "6자회담이 정한 원칙을 가지고 북을 설득하고 북으로 하여금 성실히 (합의 내용을) 이행하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