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고려·대전저축銀 인수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10.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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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이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고려저축은행과 대전 내 영업망을 갖춘 대전저축은행을 인수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은 최근 고려저축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협상을 진행 중이다. 고려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지난 3월말 기준 2320억원, 자기자본은 40억원이다.

부산저축은행은 이보다 먼저 KTB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뤄 대전저축은행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1000억원을 유상 증자하는 조건으로 대전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무상 인수했다.



이미 부산과 서울 내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부산저축은행은 이번 인수로 전북과 대전으로 영업망을 확보하는데 이어, 금융위원회에서 최근 저축은행간 인수합병(M&A)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내놓은 인센티브에 따라 타 지역에도 영업망을 확장할 수 있게 돼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저축은행으로 부상하게 된다.

또한 추가로 8개의 지점을 설치할 수 있게 돼 지점수를 25개까지 늘릴 수 있다. 이 경우 기존 지점수 업계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22개)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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