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4Q 실적ㆍ성장성 '주목'-현대證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10.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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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일 녹십자 (115,800원 ▲1,500 +1.31%)에 대해 "3분기 실적보다 4분기 실적을 주목할 만하다"며 성장동력도 풍부한 편이라고 밝혔다.

홍유나 애널리스트는 "늦더위로 독감백신 수요가 9월에서 10월로 상당부분 이전됨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당사 예상치인 매출액 1487억원(전년동기대비 20%↑), 영업이익 237억원(전년동기대비 22%↑)을 소폭 밑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4분기에는 독감백신 외에 서바릭스(자궁경부암백신), 로타릭스(장염백신) 등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보일 수 있고 인센티브 등 인건비도 전년대비 개선될 전망이어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독감백신 가격은 20% 하락해 실적에 부정적이지만 독감 백신 원료를 자체조달해 가격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며 "2010년부터는 고수익성 원료 매출의 가세로 백신부문 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아시아권 수출도 예상된다"고 했다.



현대증권은 "녹십자가 자체개발한 그린진(혈우병치료제)은 현재 약가를 산정중으로 2009년초 출시할 경우 기존 제품 수요를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녹십자는 올해 백신공장 완공을 계기로 내년부터 백신부문의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그린진과 아브락산(항암제), 태반제제 등의 성장성도 양호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녹십자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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