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문닫은' 車 대리점 작년보다 40%↑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10.01 07:23
글자크기

600개 대리점 문 닫아..고유가로 판매 '뚝'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올들어 지난해보다 40% 많은 신차 판매 대리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자동차딜러협회(NADA)는 올들어 전체 대리점의 3%에 이른 600개 대리점이 문을 닫거나 다른 대리점에 흡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30개에서 4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문을 닫은 대리점 중 대다수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자동차를 주로 판매한 대리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지난 7월 배럴당 4달러를 넘어서는 등 큰폭으로 오르면서 기름값 부담을 느낀 미국인들이 소비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자율이 높아지면서 마진도 줄어 대리점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GM 포드 크라이슬러 '빅3'의 자동차 판매는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1991년 이후 가장 긴 감소세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결과 9월 자동차 판매는 1300만대(연율)로 전년대비 1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