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예금보호 한도 상향 '구제법'에 포함될 듯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0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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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예금인출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예금보험 한도를 일시적으로 상향시킬 방침이다.

쉐일라 블레어 FDIC의장은 30일(현지시간) 일시적으로 정부의 예금보호 금액을 상향하는 것이 시장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레어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구제금융법안이 의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예금자들의 불안이 더욱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최대 저축은행 워싱턴 뮤추얼과 미국 4대 상업은행 와코비아 은행은 최근 대규모 예금인출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뱅크런(예금인출)'에 대한 공포가 금융권에 확산되고 있다.



예금보호 금액 상향 조치는 금융구제법안 내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 역시 이같은 방안에 찬성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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