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30일 2009년에는 폐기물 에너지화, 기후변화 대응, 환경산업 육성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 사업과 국민이 체감하는 환경질 개선에 역점을 두고 환경예산을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실가스 통계구축, 기후변화 적응, 대국민 홍보 등 기후변화 대응사업엔 올해(74억원)보다 4배 가량 많은 280억원을 배정했다.
기후변화나 에코디자인(폐 제품 재활용을 쉽게 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디자인을 이르는 용어) 분야의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예산은 115억원으로 책정됐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연간 1382명의 고급 인력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립공원 지킴이 등 기존 환경분야의 사회적 일자리 사업엔 올해(141억원)보다 52% 늘어난 217억원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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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지하철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석면을 없애는 등 공기질 정화에 149억원의 예산을 신설 배정했다.
한편 환경부는 내년 환경부 소관예산이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3조7410억원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상하수도 분야에 1조8384억원, 수질 분야에 3627억원, 자연(3345억원), 대기(3076억원), 폐기물(3037억원), 환경정책(2096억원)으로 배정돼 있다.
환경부는 여기에다 4대강 수계기금, 해양환경 분야를 포함한 환경분야의 총 재정은 지난해(4조4633억원)에 비해 5.6% 늘어난 4조7126억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