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하겠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9.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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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이 하원에서 부결된 직후 "금융 시장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폴슨 장관은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접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마련한 대책은 실질적인 것이지만 구제금융 없이는 효과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주 워싱턴뮤추얼의 파산이나 씨티의 와코비아 인수 등 은행 업계를 짓누르고 있는 위기는 미국의 일반적인 가정들도 느끼는 위기가 됐다"면서 "미국의 가정들은 신용 위기로 자동차나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폴슨 장관은 "정부는 구제 계획이 성사될 것이란 점을 여전히 믿고 있으며 의회의 승인을 얻기 위한 방법을 계속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데이비스 재무부 대변인은 "폴슨 장관은 부시 대통령과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다음 단계에 대한 필요한 논의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그러나 재무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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