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 씨가 봉이 김선달에서 따와 지어 준 필명인 '윤 선달'로 어디서나 통하는 이유도 그의 '튀는' 장기와 남다른 이력 덕분이다.
바둑은 아마 2단 실력이며 테니스는 삼성화재 대표 선수로 활약할 정도였고, 볼링도 고수급이다.
또 지난 7월 출판기념회에는 추천사를 써준 인사들을 비롯해 사회를 본 개그맨 김종석씨와 축가를 부른 이무송씨, 김경이 삼천리ENG 사장, 김성덕 서울대병원 박사, 신상호 대중가요협회 회장, 이의근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정동진 전 삼성라이온즈 감독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그는 삼성화재에서 25년 동안 근무한 후 3년 전 영업 경험도 없이 독립해 현재는 삼성화재 삼성증권, 서울보증보험 등의 종합 금융 컨설팅은 물론 삼성네트웍스의 인터넷 전화 대리점인 삼성와이즈 대표를 맡아 경영 수완도 보이고 있다. 바쁜 직장생활에서 인맥을 쌓는 일은 쉽지 않았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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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경에는 그의 노력이 숨어 있다. 그가 간사를 맡고 있는 모임만 해도 10개가 넘는다. 이들 모임의 전체 회원 수는 2만여 명. 한 사람을 알면 그로부터 다른 사람을 소개받아 인맥을 늘려갔다. 윤 사장의 인맥은 교육계 연예계 정치인 공무원 법조인 언론인 외국인 등 다양하다.
그는 인맥 만들기 비법에 대해 "주는 즐거움, 베푸는 즐거움, 남이 잘되게 하는 즐거움을 생활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설명. 그는 "모임에 참가할 때는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늘 생각한다. 그것이 모임을 활성화한다"고 조언했다.
그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주요 맛집 200선'을 지역별·메뉴별, 골프장별로 포켓용으로 간편하게 만들어 선물로 준다.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으로부터 호응을 얻는다는 것. 그는 "사람들 속에서 돈이나 사업과는 차원이 다른 큰 후원감을 얻게 되고 그것은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에너지로 작용 한다"고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