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9월 유로존 경기 신뢰지수가 전월의 88.5에서 87.7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9월 경기 신뢰는 하지만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는 87.3은 웃돌았다.
국유화 수순을 밟고 있는 벨기에 최대 금융사 포티스는 금융산업 전반에 불안을 더했고 프랑스 르노 등의 감원 움직임은 경기 둔화 추세를 재차 실감하게 만들었다. 또 알이탈리아의 파산을 막기 위한 이탈리아 정부의 공적 자금 투입은 정부 재정 악화와 국민 세금 부담 가중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아일랜드는 유로 통화권 15개국 중 처음으로 지난주 경기 침체 진입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