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연7%대 고금리상품 속속 출시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09.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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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증권시장과 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교적 안전한 재태크 수단으로 알려진 저축은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저축은행들도 연 7%가 넘는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고객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금리 인상은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시작됐다. 대형 저축은행은 물론 중·소형 저축은행까지 금리경쟁에 가세하는 양상이다.

정기예금 금리는 각종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7.5%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정기예금 금리가 7%를 넘지 못하면 명함도 못 내미는 분위기다.
저축은행, 연7%대 고금리상품 속속 출시


저축은행들이 이처럼 정기예금 금리 인상을 잇따라 단행하면서 저축은행 업계 평균금리도 동반 상승 중이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5월 6.47%에서 8월 6.63%으로 상승한데 이어 29일 현재 6.73%까지 높아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도 연 6~7%대의 수익을 보장하는 복합예금을 선보이면서 우리도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외적 변수로 금융시장 내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미리 현금을 확보하려는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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