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LG마이크론, 2009년 1월1일 합병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9.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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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통합기일 오는 12월 31일..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석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LG마이크론과 오는 12월 31일까지 통합절차를 완료, 2009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매출 3조원대의 종합전기부품회사로 거듭난다.

LG이노텍은 29일 양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통합 안건을 의결, 오는 12월 31일까지 통합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성장잠재력이 큰 소재부품사업에서 고성장, 고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양사의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견실한 사업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조기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마이크론과의 합병으로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가 합병하면 매출 규모는 약 3조원, 시가총액은 약 1조원으로 늘어난다. 사업 영역도 카메라모듈, 발광다이오드(LED), 디지털튜너에 이어 인쇄회로기판(PCB)을 추가해 완전한 종합전기부품회사로 거듭난다.



또한 양사의 고객 및 운영 구조가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함으로써 효율성을 증대하고 성장 잠재력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양사간 통합은 글로벌 부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두 회사의 대등저인 통합"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고객, 주주, 사원 가치 제고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창출을 실현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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