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높이자" 아시아는 금리인하 중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9.29 13:26
글자크기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서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대만의 중앙은행은 지난 23일 대출이자를 인하했으며 이에 앞서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도 이번달에 각각 금리를 인하했다. 이어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은 연말 이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 유럽 등 주요선진국 경제가 침체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자국의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금융위기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진국 중앙은행들도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지 매그너스 UBS AG 수석 애널리스트는 26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피하려면 FRB와 유럽 중앙은행을 비롯한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라며 "세계 경제 침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앙은행들은 유동성 공급 외에 다른 방법을 구상해 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