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고성능차의 진수 보여주겠다"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9.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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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점유율 10%, 우리가 이끈다] 연말까지 딜러망 구축에 만전

미쓰비시자동차의 국내 공식 판매법인 MMSK는 올해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강화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MMSK는 고성능 4륜구동 세단 랜서에볼루션, 도시형 SUV 아웃랜더의 런칭을 시작으로 스포츠쿠페 이클립스, 중형세단 랜서, 오프로드용 SUV 파제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MMSK 관계자는 "미쓰비시자동차만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대중브랜드로 재편된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도산대로에 개장한 첫 쇼룸을 바탕으로 부산, 대전, 광주, 경기 등 전국적인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광역 대도시 위주로 계획을 실행하고 전국 단위의 서비스센터를 보강하기로 했다.

특히 내방고객을 위주로 한 수입차 업계의 수동적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고객을 찾아가 다양한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열 MMSK 사장은 "미쓰비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모델을 출시해 5년 내 수입차시장의 10%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미쓰비시 "고성능차의 진수 보여주겠다"


MMSK는 랜서 에볼루션을 최대 전략차종으로 꼽았다. 이 차는 1992년 출시한 이후 진화를 거듭해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에선 랜서 에볼루션을 구매하기 위해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공기역학적인 차체와 제트기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프런트 페이스 등 스타일이 독특하다. 넓은 축거와 윤거, 짧은 오버행 설계와 함께 차량의 안정성과 컨트롤을 극대화해준다.

랜서 에볼루션은 그동안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을 비롯한 세계적인 랠리경기에서 수차례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2000cc에 불과하지만 295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2.0 MIVEC 트윈 스크롤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2.0 MIVEC 터보엔진은 알루미늄실린더 블록과 캠다이렉트 드라이브 등 경량화, 소형화, 저 중심화를 구현했다.


변속기는 '자동화된 수동변속기'로 불리는 TC-SST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스티어링휠에 적용한 마그네슘 재질 패들쉬프트는 수동변속기와 같은 변속이 가능해 수동변속기를 원하는 운전자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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