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틈타 국내외 주식펀드 모두 자금유출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8.09.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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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국내 5일연속·해외 6일연속 빠져나가

국내외 주식형펀드 모두 자금이 유출이 계속됐다.

26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094억원이 늘었다. 그러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할 경우 315억원이 빠져나가 5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를 기록했다. 증시 반등을 틈다 손실을 만회하려는 환매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등' 틈타 국내외 주식펀드 모두 자금유출


펀드별로는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의 설정액이 559억원 늘었으며 'KOSEF200ETF' 300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75억원, '삼성KODEX 200 상장지수' 70억원 증가했다.



반면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은 설정액이 33억원 감소했고,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 1(A)' 30억원, '우리코리아블루오션주식 1ClassA' 26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C-A)' 24억원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6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 나갔다. 특히 중국펀드의 자금유출이 눈에 띄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으로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자 이를 기회로 환매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가 설정액이 1429억원 감소했고,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주식A재간접V- 1' 177억원, '하나UBS중국주식해외재간접 1 CLASS A' 161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 68억원 줄었다.

이에 반해 '푸르덴셜동유럽주식자신탁H-A'은 설정액이 21억원 증가했다.

'반등' 틈타 국내외 주식펀드 모두 자금유출

한편 머니마켓펀드(MMF)는 2조2401억원 감소하며 2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갔고, 혼합형펀드도 64억원 감소했다. 자금 유입이 계속되던 채권형펀드에서도 86억원이 빠져 나갔다.

이날 전체 펀드에선 2조2712억원 순유출됐으며,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42조6920억원, 전체 펀드는 346조346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등' 틈타 국내외 주식펀드 모두 자금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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