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이찬영 과장이 작성한 '임금근로자의 하향취업 행태 분석"에 따르면 하향취업률은 2000년 20%에서 2005년 17%로 약 3%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규직 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근로자의 하향취업률이 2000년 2.1배에서 2005년 3.3배로 높아졌고, 5인 미만의 영세기업 근로자의 하향취업률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취약노동계층에서의 하향취업률이 높아지고 있고, 하향취업의 임금손실 확대로 인해 청년층의 노동시장 참여의지가 저하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최근 고학력자나 20대 젊은층의 비경제활동인구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고, 특히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다른 교육수준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