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박근혜 만남 주선요청 늘고 있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9.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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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인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계파와 구분없이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보고 싶다는 사람이 늘어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박 전 대표를 만나게 주선해 달라는 요청을 저도 제법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8대 국회가 구성되면서 정치권에 진입한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박 전 대표를 만나보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인지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당내 기류를 전했다.

다만 "친이계 의원 중에서도 박 전 대표를 만나고 싶어하는 의원들의 많으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친이다, 친박이다 예단하는 단계는 아닌 거 같다"고 답했다.



그는 "(친이 쪽에서) 당이 어려울 때 박 전 대표가 당 대표로 큰 짐을 맡는 게 어떠냐는 개별적 차원의 건의 사례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겹치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박 전 대표가 최근 당내외 인사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 대권행보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오히려 지나치게 신중하게 자제를 하고 계시다"며 "대권 행보를 한다는 건 어패가 있다. 정치인, 자연인으로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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